평택지방해양수산청은 오는 19일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과 접안중인 국제여객선 및 인근 해상에서 평택․당진항만 테러대책협의회 주관으로 ‘육․해상 대테러종합훈련’을 실시한다고 밝혔다.
이번 훈련은「테러방지법」및「국제항해선박 및 항만시설의 보안에 관한 법률」에 따라, 민․관․군 합동 테러대응 대비태세를 종합 점검하기 위해 실시된다.
훈련에는 평택․당진항만 테러대책협의회의 관계기관장을 비롯해 국가중요시설인 평택․당진항 24개사 부두운영사의 항만시설보안책임자 등 50여명이 참관할 예정이다.
이번 훈련에는 차량 15대, 헬기 1대, 민간여객선 및 군․경 함정 등 선박 10여척, 민간 선원 및 작전요원 150여 명 등이 참가해 평택․당진항 개항 이후 최대 규모로 민․관․군 합동 육․해상 대테러종합훈련으로 치러진다. 훈련은 다중이용시설인 국제여객터미널과 국제여객선을 대상으로 생화학, 총기난사, 인질억류, 폭발물, 선박탈취 등 대규모 복합테러의 연이은 발생을 가정해 실시된다.
훈련 내용은 △상황전파 등 초동조치 단계부터 생화학 테러 대응, △선박 및 폭발물테러 진압, △익수자 해상구조, △육․해상 동시 화재 진압 및 사상자 구급, △선박검색, △여객 및 시민 대피․구호 등을 점검한다.
특히 이번 훈련에는 외국적 국제여객선과 해당 선박의 선장 이하 30여 명의 외국인 선원이 직접 훈련에 참여할 예정이다.
황의선 평택지방해양수산청장은 “이번 대테러종합훈련은 대테러 체계와 대책들이 현장에서 잘 이행될 수 있는지 확인하는 시의적절하고 의미 있는 훈련”이라고 평가했다.
이어 “테러 대응의 핵심은 관계 기관간 긴밀한 정보공유 및 민․관 협업체제 강화를 통한 초동대응에 있다”며 “관계 기관간 공조 및 민관 협업 체계 유지를 통해 항만보안을 강화해 국민들이 더욱 안심하고 평택․당진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”고 밝혔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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