브레인시티 사업지구 내 지주들이 평택도시공사가 약속한 4자 대표회의 이행 등을 요구하며 항의집회를 지난 25일 평택시청 남부문예회관 앞에서 가졌다.
이들은 “시장, 도시공사, 중흥건설, 주민 대표회의를 열고 실질적 보상관련 문제를 논의하기로 한 약속을 위반하면서 평택시와 평택도시공사가 도둑놈처럼 몰래 지장물조사를 강행하고 있다”고 주장했다.
이어 “시민의 재산을 지켜주어야 할 평택시장과 평택도시공사 70% 지분권장인 중흥건설의 앞잡이 노릇을 자행하며 오히려 주민 재산을 강탈하려 한다”고 목소리를 높였다.
또한 이들은 “평택도시공사는 주민과의 대화나 협의 없이 강제수용권을 발동해서 주민들이 반발하면 공탁으로 진행해 헐값보상 할 것”이라고 비난했다.
이들은 결의문 발표하고 △평택도시공사가 4자 대표회의를 개최해 보상기준, 보상기본 원칙, 현실보상 등 협의 △성균관대학에 제공되는 특혜를 개발 후 이익에서 지원할 것 △중흥건설의 현실보상 입장 밝힐 것 △평택시 및 평택도시공사의 브레인시티 사업예산 공개 등을 요구했다.
한편, 이들은 항의 집회 후에도 시청 민원실 맞은편에 천막을 마련하고 현실보상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숙식농성을 하겠다고 밝혔다.